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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은 없다' 퀘스타일 CMA400i DAC/헤드폰 앰프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8.02.27 16:06:47     조회 : 948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 자연스러운 질감까지

표현하는 DAC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다.

백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하이엔드를 흉내 내는 이 제품이
시장에서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사뭇 기대되는 바이다.





 10여 년 전, 오디오 업계의 거물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그는 레드로즈뮤직(Red Rose Music, 이하 RRM)이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게 된다. RRM은 합리적인 제품 생산 방식을 택하는 회사였다.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대신, 이미 생산된 중국산 제품을 튜닝하고 이후 RRM의 상표를 붙여 시장에 나가는 OEM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곧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주인공은 RRM의 제품이 아니었다. 튜닝 작업을 거치기 이전의 중국산 원제품이 별안간에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것이다. 오디오 마니아들은 튜닝만으로 몇 배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 보다 저렴한 중국산 원제품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RRM이 튜닝을 담당했던 아우룸칸투스(Aurum cantus), 그리고 덩달아 두썬(Dussu), 샨링(Shanling), 오리지널(Original), 야퀸(Yaqin) 등의 중국산 원제품 또한 저렴한 가격에 비해 뛰어난 성능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산 원제품이 유명세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크 레빈슨 효과’였다. 오디오 마니아들은마크 레빈슨이 선택한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더군다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모험 삼아 구매해보는 것도 큰 부담이 아니었다. 오디오 마니아들은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 같은 중국 오픈마켓을 통해 ‘직구’로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 현상에 따라 중국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 소규모 수입업체가 생겨나기도 했다.


 결과는 중국 오디오 시장 호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발판 삼아 몇 중국 브랜드는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자체 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했다. 퀘스타일 역시 이렇게 내실을 다진 기업 중 하나다. 전류 증폭 방식이라는 흔치 않은 기술로 왜곡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한편, ‘TrueDSD’라는 변환 기술로 특허를 따냈다. 케이스마저 애플의 아이폰 공장으로 잘 알려진 폭스콘(Foxconn)에서 제작 및 품질 관리를 거친다고 하니 마감이나 품질 면에서도 트집 잡기 힘들다.

CMA400i의 전작 CMA600i

 퀘스타일의 제품은 주로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포터블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오디오 마니아들에겐 생소함이 당연하다. 그러나 헤드폰 앰프인 ‘CMA600i’만 검색해봐도 사용기나 정보가 상당할 만큼 포터블 분야에서는 인기가 상당하다. 발 빠른 오디오 마니아들에 의해 DAC로서의 성능 역시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성비’ 좋은 DAC로 오디오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후속 모델인 CMA400i가 단독 DAC로서 완성도와 활용성을 높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전작인 CMA600i가 헤드폰 앰프로서의 성능에 집중했다면, CMA400i는 USB 입력과 디지털 입력단 등을 다양하게 갖췄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해졌고 크기도 작아졌지만 소리는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 디자인은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지만, 헤드폰 단자를 눈에 띄게 배치해 디자인적 요소는 물론 여전히 헤드폰 앰프의 기능을 충실히 구사함을 보인다.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풍기는 케이스는 CNC 가공을 거친 꽤 두꺼운 알루미늄이다. 이로써 외부 노이즈로부터 내부 회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비록 하프랙 크기에 조금 못 미칠지라도, 간결한 전면에 위치한 LED 인디케이터가 스튜디오 장비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에는 밸런스 출력단자가 있다. 내부 구성이 완전히 풀 밸런스 방식이므로 성능을 모두 누리고자 한다면 XLR 단자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컴퓨터와 연결을 위한 B형의 USB 단자 및 광 입력, 두 개의 동축 단자 또한 마련되어 있어 CDP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있다면 이를 활용해 더욱 뛰어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헤드폰 앰프를 제외한 DAC 기능만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볼륨을 바이패스 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음질 개선을 위해 DAC를 추가하는데 정작 음성 신호가 프리앰프와 DAC 볼륨을 두 번 거치게 된다면 아무래도 신호 손실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CMA400i은 후면에 바이패스 스위치를 달았다. DAC로 사용 시에는 ‘Fix’를 선택해 볼륨을 우회하는 것이 더 좋은 음질을 즐기는 방법이다.

 많은 오디오 브랜드가 제품 내부 공개를 꺼린다. 고가의 가격에 비해 내부가 별 볼 일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퀘스타일은 CMA400i의 옵션으로 투명 아크릴 상판을 제공한다. 그만큼 내부 기술에 자신 있다는 방증이다. 80년 역사의 덴마크 노라텔(Noratel)사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에이징이 다소 필요하지만 음질이 뛰어나기로 잘 알려진 위마(WIMA)와 니치콘(Nichicon)의 커패시터, 밀리터리 스펙으로 무장한 대일(Dale)사의 저항 등 투입된 부품의 품질만 봐도 투명 아크릴 상판을 제공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더군다나 퀘스타일이 특허를 보유 중인 TrueDSD 기술은 대안이 없다. 열 배 가격을 내고도 이처럼 PCM 변환 없이 순수한 DSD 신호를 1-bit 단위로 처리하는 DAC를 찾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류 증폭 방식까지 더하면 왜곡은 0.0009%로 극히 낮아진다. 이는 단지 스펙표에 쓰여 있는 수치를 넘어, 실제 음악의 자연스러움과 뛰어난 공간감으로 이어진다.


오디오벡터 [SR1 Avantgarde], 네임 오디오 [Uniti Atom], 블루사운드 [NODE 2]

 제품의 특성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몇 곱절은 비싼 DAC를 대동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스피커는 오디오벡터(Audiovector)의 SR1 Avantgarde, 앰프는 최근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품절 사태를 기록한 네임 오디오(Naim Audio)의 유니티 아톰(Uniti Atom)이다. 블루사운드(Bluesound)의 노드 2(Node 2)의 광출력을 두 대의 DAC에 번갈아 가며 연결해 트랜스포트로 사용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는 타이달(Tidal)을 이용했다. 또한, 두 DAC 모두 3~40분 정도 켜둔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CMA400i는 여타 DAC와 확실히 ‘다른’ 소리를 낸다. 증폭 방식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EL34’나 ‘300B’ 진공관 앰프를 연상시키는 매끈하고 아름다운 고역, 스피커 사이에서 1m가량 물러나 넓게 펼쳐지는 스테이징에 약간의 온기감까지 조금의 거칢이나 디지털 그레인을 찾아볼 수 없는 재생음이 흘러나온다.

 CMA400i는 흔히 아날로그적이라 회자하는 특성을 고스란히 보였다. 지금까지 들어봤던 중국 브랜드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소리였다. 비교 청음 했던 고가의 DAC는 약음 포착이나 정보량 표현에서는 미세하게 뛰어났지만,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가격 차를 생각한다면 오디오 마니아들이 기대하는 바로 그 ‘가성비 끝판왕’이나 다름없다.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hata)의 ‘Duet’을 틀었다. 스피커 1m 정도 뒤편으로 보컬이 형성되며 초입부 대화의 깊이 또한 정확하게 구분되어 공간감이 자연스럽다. 특히 CMA400i의 매끄러운 특성에서 레이첼 야마가타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진가가 여실히 발휘되며, 담백한 목소리를 해치지 않고도 오래된 기억의 단편을 회상하듯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도록 한다. 이에 반해, 비교 청음 했던 DAC는 레이첼 야마가타의 목소리에 담긴 허스키한 입자감을 좀 더 드러내지만 무대가 다소 좁아진다. 그만큼 CMA400i의 음색과 성능을 높게 평하고 싶다.

 

 중·고역의 특성이 충분히 좋은 듯하니 저역이 걱정인데, 보통 이러한 성향의 제품은 저역의 양감이 부족하거나 해상도가 떨어지고 퍼지는 등의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저역의 해상력과 양감을 느껴보기 위해 영화 호빗으로 잘 알려진 애드 시런(Ed Sheeran)의 ‘I See Fire’를 재생했다. 초입을 넘어가며 나오는 기타연주의 질감, 양감, 해상력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중·고역 튜닝을 위해 저역이 희생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성향이 아날로그적이란 것인데, 전에 겪어봤던 타 브랜드의 전류 증폭 방식 앰프와 성향이 유사한 것으로 보아 증폭 방식에 기인한 음색적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DSD 음원으로 재생했다면 비교했던 DAC를 넘어서는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그러나 아쉽게도 테스트 환경에 컴퓨터가 마련되어있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은 사용자의 경험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디지털 전송을 위해 트랜스포트인 노드 2에 연결했던 동축 케이블은 막선 수준이었으며 일반 번들 파워 케이블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그레이드 시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리라 예측할 수 있다.


오랜만에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슷한 가격대의 요즘 DAC가 향하는 방향과는 사뭇 다른 제품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아날로그적인 DAC라 평가되던 몇 제품이 다소 부족한 해상력, 두툼한 음색으로 마치 ‘KT88’과 유사한 소리였다면, 퀘스타일의 CMA400i는 EL34나 300B 같은 매끈함과 유려함으로 길을 달리한다. 원음에 담긴 미세한 디테일마저 빠지지 않고 표현해내는 것이다. 재차 언급하자면, DSD를 비트 단위로 처리하는 진정한 DSD DAC로 ‘DSD 재생’에서는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 자연스러운 질감까지 표현하는 DAC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다. 백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하이엔드를 흉내 내는 이 제품이 시장에서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사뭇 기대되는 바이다.

글: 오디오 칼럼니스트 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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