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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 is Beautiful, 비비드 오디오 G3 S2스피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05.26 17:55:05     조회 : 1419  

'Small is Beautiful'

비비드 오디오 G3 스피커

부드러운 곡선이 둥글게 말려있는 우아한 형태. 비비드 오디오(Vivid Audio)의 ‘기야 시리즈’에 속한 이 스피커는 G3라고 불린다. 기야 시리즈의 대장 격인 G1이 작아져 G2로, G2가 다시금 작아져 탄생한 모델이 G3인데, 아직도 부족했던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한 단계 더 작아진 모델인 G4까지 선보였다. 여기서 더 작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고민도 쓸 데 없이 해봤지만 비비드 오디오의 ‘스피커 줄이기’는 여기서 끝난 듯 하다.

비비드 오디오의 수석 엔지니어인 로렌스 디키(Lawrence Dickie)에게 있어 G3 스피커 제작은 큰 도전과제였다. 기존의 기야 시리즈보다 크기를 줄여도 125mm의 중저역 드라이버를 장착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 로렌스 디키와 비비드 오디오 스피커


기야 시리즈의 세 모델은 동일한 모터 시스템을 사용한다. G3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베이스 드라이버가 스피커의 양 옆에 달려 서로 마주본 형태이다. G3처럼 작은 모델에 V12 엔진을 넣으니 효율성이 굉장히 높았는데, 콘 직경은 135mm 정도에 225mm나 되는 드라이버 마그넷 시스템을 함께 사용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런 방식이어도 갭일 길게 두고 코일을 짧게 쓰면 컨트롤도 문제되지 않는다. 사실 그보다는 베이스의 사운드가 너무 ‘건조’해진다거나 미드레인지의 SPL 수치만 높아지는 현상, 또는 베이스가 사라지는 현상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비비드 오디오는 드라이버와 크로스오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작하며 모든 부품을 남아프리카 더반(Durban)에 위치한 시설에서 직접 생산하므로 이러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결국 다섯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4웨이 스피커인 G3가 탄생했다.

G3 스피커 캐비닛 표면은 발사나무로 제작된다. 여기에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샌드위치 형식의 강화 유리 재질(GRP)을 덮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상상도 못할 만큼 견고한 캐비닛이 탄생한다. 하지만 비교적 무게는 가볍다. 이를 통해 오디오 주파수 대역에서 진동과 캐비닛의 착색이 거의 없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도색에 쓰이는 내구성 좋은 페인트로 마감되며 색상 선택의 폭이 넓은 점은 덤이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돔 드라이버는 구(球)형보다는 ‘현수교’ 형태에 가깝다. 여기에 보호 지지대를 더하니 겉보기에는 타원형 같다. 두 개의 드라이버는 모두 ‘테이퍼드 튜브(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튜브)’를 이용해 후면의 진동을 억제하며, 구부러진 가장자리의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이 알루미늄 돔과 기능적으로 완벽히 조화된다. 트위터에는 특별한 방식으로 배합한 액체 자석이 있어 네오디뮴 마그넷 시스템이 유발하는 엄청난 유속 밀도를 견딜 수 있다. 중저역 드라이버는 구리 리본 코일을 사용한 50mm의 알루미늄 콘으로 상급 기야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G3의 크기가 G2에 비해 작아진 만큼 베이스 드라이버도 작아져 감도 또한 낮아졌을 것 같지만 로렌스 디키는 G1과 G2 스피커의 크로스오버를 다시 뜯어보고 연구하며 G2만큼 훌륭한 크로스오버를 창조해 나머지 3/4dB의 감도를 얻어내고야 말았다.

베이스 밑 부분에는 언제나처럼 바이 와이어링 단자가 숨어있다. 혹자에게는 보기엔 좋으나 사용 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다. 스파이크를 사용하면 베이스를 높일 수 있으나 비비드 오디오는 이를 필수 사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G3를 구동해보고 G2를 처음 만났던 그 때를 회상했다. 네임(Naim)의 NDS 네트워크 플레이어, 타운센드(Townshend)의 알레그리(Allegri) 패시브 컨트롤러, ATC의 P1 파워앰프와 함께 구동했는데, 놀랍도록 투명한 음악이 들려왔다. 비비드 오디오 스피커는 원래 ‘조용’하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덕분에 선명한 사운드를 실컷 즐길 수 있었다. 베이스 또한 크게 확장되어 필자의 집 크기에 너무 사치는 아닌가 싶었다. 사실 G1과 G2에서는 못 느꼈던 감정인지라 P1 파워앰프가 힘을 실어주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사람이 우스운 것이, 그렇다고 해서 베이스 확장을 포기하고 파워가 덜한 앰프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더라.


타운센드의 사이즈믹(Seismic) 스피커 베이스를 사용하니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었다. 스피커를 약간 들어올려 바닥과 분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니 저역이 타이트해져 타이밍이 정확해졌다. 나머지 음역대에서도 굉장한 해상도를 보였는데, 직접 들어보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스피커가 몇 안될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곧 사운드가 인클로저를 완전히 빠져 나와 넓고 높고 깊은 공간감을 창조했고 음악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부게 베셀토프트(Bugge Wesseltoft)의 ‘Leave My Head Alone Brain’ 곡이 청음 공간 구석까지 뻗어나갔고 ‘Take Five’ 곡에 등장하는 두 대의 피아노가 이리저리 연주를 주고받으며 현란하게 돌아다녔다. 최신 라이브 앨범 ‘Norwegian Woods’를 재생하니 연주했던 공간의 크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최고 해상도의 음반에는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한 마음에 2L의 고해상도 음반을 꺼내 들었다. 모차르트의 ‘Violin Concerto in D major’가 흘러나오며 음악가의 자질과 그에 담긴 활력을 그대로 담아냈다. 마치 사운드가 만든 풍경이 필자의 바로 앞에 수려하게 펼쳐져 눈 앞에 연주 실황이 그대로 펼쳐지는 것 같았다. 2L의 음반이 워낙 훌륭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것은 맞지만, 어떤 스피커로 들어도 이렇게 현실감 있을 수는 없다.

 


곧바로 인펙티드 머쉬룸(Infected Mushroom)의 음악을 재생했다. 이전 곡의 수준이 워낙 높아 귀를 버려놓은 것 아닌가 걱정스러웠지만, G3는 이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볼륨을 높인 것도 아닌데 팽팽하고 남성적인 베이스가 야성적으로 분출되었다. 이웃과의 불화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혼자만의 파티를 더 신나게 즐기기 위해 레가(Rega)의 RP10과 아페타(Apheta) MC, 트릴로지(Trilogy) 907 포노 스테이지를 연결했다. 이내 시스템은 사라져버리고 연주자만이 남아 진짜 음악을 품 안 가득 안겨줬다. 최근에는 거의 디지털로만 음악을 듣다 보니 잊고 있었지만, 역시 음악의 황제를 꼽으라면 ‘아날로그’ 아니겠는가.

물론 디지털 컴포넌트의 성능도 많이 발전한 까닭에 아날로그와 차이가 대단하진 않다. 앤텔로프(Antelope)의 플래티넘(Platinum) DSD DAC와 맥북 에어(Macbook Air)를 연결하고 오디르바나 플러스(Audirvana Plus) 최신 버전을 사용해 음악을 들었다. G3는 음악에 실린 뉘앙스와 존 루리(John Lurie)의 음색을 하나하나 살려냈고 아델(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을 재생했을 땐 거의 울고 싶었다. 본 곡의 경우 멜로드라마같이 절절한 노래지만 첫 코러스는 듣지 않고 넘겨버릴 때가 많았는데, 사운드의 압축이 해도 너무해서 그랬다. 하지만 G3 스피커와 사용한 소스 기기 모두, 일순간 격하게 변해버리는 음악을 압축하기는커녕 시원하게 길을 뚫어줬다. 극적인 분위기로 한 곡을 다 듣고 나니 몸이 갈가리 찢어진 느낌이어서 밥 딜런(Bob Dylan)의 ‘Visions of Johanna’로 마음을 달랬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라고 생각하며 네임의 NDS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플래티넘 DSD에 연결했다. 하지만 NDS는 맥북보다 해상도가 훨씬 뛰어났으며 타이밍에 강하고 음악에 더욱 몰입하도록 했다. NDS가 CAT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G3에 보내고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진 모르지만 차원이 다른 음악이 흘러나왔다.


컨조넌스(Consonance)의 Cyber-100 진공관 앰프를 물리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봤다. 신호가 더 깨끗해졌는데, 아마도 사용한 파워앰프가 문제였나 보다. 그런데 어쩌나,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오디오의 파워앰프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애석했다. 컨스텔레이션이 있었다면 최적의 조건이었을 텐데. 하지만 컨조넌스 제품은 G3가 얼마나 태세 전환이 빠른지 보여줬다. ‘특징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의 차이를 극명히 드러내며 실낱 같은 뉘앙스조차 온전히 전달했기 때문이다.

G3는 ‘하이엔드’의 표본이다. 모름지기 하이엔드라 불릴 수 있으려면 생각을 멈추고 음악에만 집중케 해야 하는데, G3가 딱 그랬다. 음악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전달했다. 눈을 감고 G3가 전달하는 다이나믹스와 음색, 감정에 집중해보자. 삶의 힘겨움 따위는 저 멀리 사라진다.

약 300만원 정도의 파워앰프로도 충분히 G3의 성능을 즐길 수는 있었다. 하지만 성능이 높은 기기와 함께 사용할수록 음악의 질이 높아진다. G3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착색이 일어난다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없다. 하이엔드 스피커라면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정확한 타이밍과 사운드의 투명도 면에서 G3를 따라올 스피커는 많지 않다. 하이엔드 치고 그렇게 고가도 아닌데 말이다.

출처: http://www.hifiplus.com/

번역: Daeun


VIVID audio 하이엔드 스피커(G3 S2)
판매 가격 48,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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