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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 오디오가 낳은 꿈의 스피커, 프로악 Tablette 10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03.21 17:23:36     조회 : 4256  


ProAc Tablette 10

Jeff Dorgay


로빈 트라워(Robin Trower)가 연주하는 “Too Rolling Stoned”의 베이스 라인을 음미하고 있자니 이렇게 작은 캐비닛에서 풍성한 베이스가 쏟아져 나옴에 실로 놀라웠다. 아직도 이 작은 모니터 스피커가 소파 주위를 감싸고 뒷벽까지 사운드를 날려 보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프로악(ProAc)은 1979년부터 타블렛(Tablette)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타블렛 시리즈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니 모니터 스피커 중 하나로 꼽히며 하이 엔드 오디오가 낳은 꿈의 스피커로 불린다. 각종 하이 파이 잡지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물론 본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타블렛은 언제나 포트형 스피커였다. 그 때문에 작은 방 안에서는 베이스에 부밍 현상이 일어나 붕붕거리는 사운드를 내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출시된 타블렛 애니버서리(Anniversary) 모델은 이 부밍 현상을 듣기 좋은 풍부한 베이스로 바꿔놓았다. 본 리뷰의 주인공, 이후 출시된 타블렛 10 모델에서도 이 풍부한 베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잠깐 놀라보자. 타블렛 10은 밀폐형 스피커이다.

타블렛 10은 지갑 사정도 생각해주는 착한 스피커이다. 블랙 애쉬, 체리, 마호가니 등의 기본마감은$1,900(한화 약 212만원)이며 에보니, 로즈 우드 마감은 $2,200(한화 약 246만원)이다.


원래 미니 모니터 스피커에는 무거운 스탠드가 권장사항이다. 무거운 스탠드는 베이스의 양감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타블렛 10은 특히나 단단하고 무거운 스탠드 위에서 빛을 발한다.

타블렛 10은 영국 BBC 국영 방송국의 공식 스피커로 사용되었던 프로악의 예전 모델 LS3/5a와 마찬가지로, 얇지만 진동 방지 성능이 탁월한 무한 배플 인클로저를 사용한다. 또한, 애니버서리 모델과 같은 1인치 실크 돔 트위터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애니버서리 모델은 5 7/8인치 침윤 케블라 콘을 사용한 데 비해, 타블렛 10은 5인치 우퍼를 사용하며 견고함을 위해 미카 재질을 세라믹 코팅 처리한 점이 새롭다.

타블렛 스피커를 음악가라고 생각해보면 꽤나 관록 있는 베테랑일 것이지만,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같은 장수 음악가에 비할 바는 없을 테다. 따라서 롤링 스톤즈의 대단함을 곱씹으며 최신 앨범인 ‘Blues and Lonesome’ 레코드를 재생하기로 했는데, 이유가 석연치 않아도 그렇다 치자. 아무튼, 이 앨범은 믹 재거(Mick Jagger), 키스 리처드(Keith Richards), 찰리 와트(Charlie Watts)의 폭발적인 노래와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 앨범이다. 음악을 재생하니 이내 타블렛 10이 레코드에 담긴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를 방안에 가득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마치 롤링 스톤즈의 멤버들이 방 안에 들어와 제각기 자리를 잡고 연주하는 듯했다. 평소 다이나믹하게 연주를 주고받는 롤링 스톤즈 음악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타블렛 10이 어려운 일을 참 잘해냈지 싶었다.


| 쉽게 구동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스피커


후면 포트 때문에 타블렛 애니버서리 모델을 벽에 가까이 놓고 사용할 수 없었지만 타블렛 10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벽에 가까이 놓아도 뛰어난 성능으로 훌륭한 음악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거실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들은 공간 제약이 덜한 타블렛 10이 적합한 선택이다.

지난 타블렛 시리즈가 그렇듯 타블렛 10 또한 감도가 86dB로, 다소 낮다. 그럼에도 구동하기 굉장히 쉬워 대단한 파워가 필요하진 않으며 공칭 임피던스는 10Ω으로 진공관 앰프와 함께 사용하기 좋다. 대부분의 청음은 본지에서 수상한 ‘올해의 제품’과 함께 시행되었다. 심오디오(Simaudio)의 채널 당 50W를 출력하는 네오 에이스(Neo Ace) 네트워크 인티앰프, 프리마루나(PrimaLuna)의 HP 프리미엄(Premium) 인티앰프와 채널 당 70W를 출력하는 EL-34 진공관 앰프를 사용했다. 이 구성은 6평 남짓한 거실과 3평 남짓한 방에서 충분하고도 남은 출력을 발휘할 터였다.

타블렛 10은 이들 앰프가 가진 미묘한 장막을 시원하게 벗겨냈다. 이후 몇 가지 조합을 시도해봤는데, 그리핀(Gryphon) 사의 $32,000(한화 약 3천 500만원)에 달하는 칼리오페(Kalliope) DAC와 저가형 DAC를 비교해보기도 했다. 타블렛 10은 고가형 컴포넌트와 함께 사용해도 감동적이었지만 최근 수리를 마친 마란츠(Marantz)의 2245 리시버 같은 기기와 매칭해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업그레이드 또한 용이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밸런스에 관하여


타블렛 10의 음색은 전체적으로 약간 따뜻해서 건강한 느낌이 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지만, 어떤 앰프를 연결해도 마치 왕실에서 연주하는 느낌이 드니 참고하면 좋겠다. 진공관 앰프와 함께 사용하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프리마루나와 EL-34 조합을 선택해 한껏 즐기다 오디오 리서치(Audio Research)의 REF 6 프리앰프, REF 포노 3, GS150 파워앰프의 조합으로 옮겨가니 그저 몸이 떨릴 정도로 감동에 벅차오를 수 밖에 없었다. 이 조합으로 음악을 들으니 오디오 리서치의 전설, SP-10 MK. II와 D-79 파워앰프로 타블렛 스피커를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만큼 타블렛 10은 작은 몸체에서 풍부한 음악을 뿜어냈다.

타블렛 애니버서리 모델을 사용해봤던 사람이라면 작은 크기에서 그렇게 큰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다. 타블렛 10도 마찬가지다. 에디 반 헤일런(Eddie Van Halen)의 섬세한 플라멩코 스타일의 음악 ‘Spanish Fly’와 ‘Eruption’부터 대학살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매캐한 분위기의 음악, 슬레이어(Slayer)의 ‘Angel of Death’, 메탈리카(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 같은 음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씩씩하게 나아갔다.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을 찾아 지적하는 일은 언제나 재미있다. 하지만 타블렛 10은 모든 장르의 음악, 어떤 환경에서도 절대 단점을 보여주지 않았다. 편안한 음색이 선명한 해상도와 만나 완벽한 사운드를 재생했다. 장시간 음악만 듣다 밖에도 못 나갈지 모르니 주의를 요망한다. 이 말은 곧 오랜 시간 청음에도 귀가 피로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블렛 시리즈가 언제나 자랑하는 특징이다.


| 미니 모니터의 마법


간혹 스피커 제조사들은 이상한 실수를 한다. ‘모두를 위한 스피커를 만들자!’라는 사명감에 휩싸이는 것이다. 쉽게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저음에 치중하다 보니 전체적인 음색의 밸런스는 온데간데없다. 하지만 타블렛 10은 그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첫 느낌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더 들어볼수록 조화롭게 어울리는 베이스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주며 진정한 사운드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두 개의 드라이버와 간결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는 ‘통일성’에 대해 시사하며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기술을 사용해 공간감을 정확히 그려낸다. 필자의 거실에서 키스 재럿(Keith Jarrett)의 유명 앨범 ‘쾰른 콘서트(The Koln Concert)’를 재생하는 타블렛 10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스피커 사이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들으니 정말 이 가격대로 타블렛 10을 구매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보컬의 경우도 같았다. 크리시 하인드(Chrissie Hynde)의 ‘Never Be Together’에서 크리시의 목소리는 기타와 드럼 앞에 맴돌며 아름답게 전달되었다. 1978년 프리텐더스(Pretenders) 그룹으로 데뷔해 발표했던 ‘Private Life’는 오리지널 타블렛 스피커를 통해 들었던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했다.


|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뛰어난 사운드



40년이 넘은 타블렛 시리즈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는 것은 대단히 감동을 주는 경험이다. 새로운 타블렛이 출시될수록 음악이 가진 것을 더 많이 드러내는 점 또한 재미있다. 또 한가지, 타블렛 10은 타블렛 애니버서리를 벽 가까이 놓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프로악이 사려 깊게 만들어낸 스피커이다.

프로악 스피커를 처음으로 접해본 사람이든 프로악의 발자취를 함께한 골수 애호가이든 간에, 타블렛 10을 만나 사랑에 빠져보자.


출처: http://www.tonepublications.com/
번역: D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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