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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선택 트위터보다 우퍼가 더 중요하다.
글쓴이 : 운영자     등록일 : 2017.09.08 19:28:17     조회 : 499


스피커 선택 트위터보다 우퍼가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피커를 선택하는데 트위터의 재질이나 형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관심을 기울이지만 이상하게 우퍼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제조사에서도 홍보할 때 트위터를 가장 부각하는 부분도 있고요. 사실 스피커에서 더 넓은 대역과 중요한 소리를 담당하는 게 우퍼임에도 말이죠.


덴마크의 스피커 제조사 오디오벡터의 QR1 AMT 트위터

우퍼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트위터에 귀를 대고 들어보면 트위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의 비중에서 얼마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설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어떤 스피커들은 정말 모깃소리같이 나오는 스피커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재로 트위터는 드럼의 심벌즈나 브러시의 고역 극히 일부분과 전체적인 소리의 배음 정도를 표현할 뿐이기 때문이죠.


우퍼는 클럽의 쿵쾅거리는 저음외에도 많은 대역을 재생합니다.

대부분 우퍼라고 한다면 쿵쾅거리는 저음만을 연상할 텐데 우퍼는 중역과 저역을 재생함으로써 사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목소리 대역을 표현할 뿐 아니라 모든 악기의 소리를 표현하며 클래식 대편성 같이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경우에는 표현력에 있어서 이 우퍼의 성능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로악 DB One의 우퍼의 크리스탈 페이즈 플러그

트위터의 비교적 간단한 구조에 비해 복잡한 구성을 지닌 우퍼는 모든 부분들이 재생음에 영향을 끼칩니다. 진동판의 재질, 진동판 가운데 배꼽 또는 총알이라 불리는 부분, 우퍼의 진동판을 흔드는 자석의 크기, 그리고 엣지라 불리는 진동판 주변의 고무 재질까지. 들어보지 않고도 소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프로악의 소형 모니터 스피커 타블렛 10 소리가 감이 오시나요?

먼저 재질을 알아볼 텐데요 사실 우퍼의 재질을 통한 소리는 설명할 것도 없이 손가락으로 우퍼를 툭 쳐보면 재질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데 그게 우퍼의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긴 한데 매장에서나 남의 스피커를 툭툭 쳐본다면 아마 스피커 주인이 기겁하면서 쫓아낼 것이 분명하겠죠?


펄프(종이)
예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재질로 다양한 방식으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인 드라이버가 생산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성향으로 최근에는 주로 미드우퍼에 사용됩니다.

금속(알루미늄)
상대적으로 가공성이 좋고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은 반응성이 좋고 해상력 있는 소리를 재생하며 비교적 중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하이엔드 모델들에도 채용되고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PP)
PP재질 역시 많은 브랜드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재질입니다.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소리가 투명하기보다는 밀도감이 느껴지고 저역의 타격감이 뛰어납니다.




케블라(Kevlar)
B&W가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재질로 우퍼에 귀를 대고 들어봐도 소리가 반만 앞으로 빠져나오는 듯 자연스러운 투명함이 느껴지며 뛰어난 공간감을 만들어냅니다.

아큐톤(세라믹)
아큐톤이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대명사화 된 유닛으로 매우 정교하고 특유의 잔향감과 울림이 느껴지는 소리지만 매우 해상도가 뛰어나 앰프의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타
섬유에 끈적이는 물질을 처리, 알루미늄과 다른 물질을 접합, 펄프에 광물질 등을 섞은 복합물질 혹은 등이 그것인데 대부분 밝고 투명하기보단 묵직하고 밀도감이 느껴지는 소리를 냅니다.


우퍼의 재질은 스피커의 성향을 결정지을 만큼 소리의 전체적인 큰 틀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퍼의 재질만 어느 정도 알면 직접 들어보지 않아도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겠죠? 더불어 한 가지 더, 우퍼 중앙의 볼록한 더스트캡이나 총알이라 불리는 페이즈 플러그등에 따라서 중역의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페이즈 플러그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뾰족한 구조물이 우퍼 중앙에 있는 형태입니다. 중역이 더 선명해지고 디테일이 좋아집니다. 플러그와 진동판 사이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고장이 날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합니다.


더스트캡

가장 전통적인 제조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더스트 캡을 크게 만들거나 공기가 통하는 천으로 만들어 페이즈 플러그 비슷한 기능도 수행하도록 하는데 이런 경우 페이즈 플러그를 사용한 만큼 선명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중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캡리스(일체형)

더스트캡 부분까지 하나의 판으로 이루어진 형태입니다. 아큐톤처럼 매우 높은 강성의 진동판을 사용하거나 가공이 수월치 않은 경우 이렇게 제작합니다. 더스트캡을 사용한 방식보다 강성이 좋아 좀 더 해상력이 좋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 투명한 느낌은 부족합니다.




내부의 자석의 크기는 해상도와 양감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하는데요 자력이 클수록 해상도가 뛰어난 반면 양감은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에 있는 자석은 겉에서 보았을 때 더스트캡의 직경으로 미루어 추측해볼 수 있는데 직경이 클수록 보이스 코일도 크고 자력도 그만큼 강하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엣지 역시 살짝 손으로 눌러보면 부드러운 제품과 단단한 제품들이 있는데 단단한 제품들이 해상도의 표현이 유리한 반면 부드러운 제품들은 저역의 양감을 만드는데 유리합니다. 보통 2-Way 북셀프들이 엣지가 부드럽고 3-Way 톨보이의 미드중에는 엣지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매우 단단한 제품들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럼 저역의 해상도와 양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법은 없을까요?


진동판의 크기를 키우고 자석의 크기를 키우면 되는데 무한정 키울 수만은 없겠죠 생산비용도 상당할테고요. 그 대안으로 나온 방법이 커다란 자석을 사용한 소형 우퍼를 여러 개 장착하는 것입니다. 시스템 오디오의 플래그십 판디온 50에서 바로 이런 방식을 적용하여 해상도와 저역의 양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우퍼의 재질 및 형태에 따른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디오를 구입하실 때 트위터의 재질이나 형태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우퍼에 대해 지식을 쌓고 간다면 스피커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지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더 수월하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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